블로그를 Jekyll과 Github.io 기반으로 옮기다 ⊙ 삶의 작은 일들

지금까지 즐겨 사용하던 많은 인터넷 서비스들이 문을 닫았다. 개인이 운영하던 오픈유어북에는 수백개의 책을 등록해놓고 메모를 해놓았었는데, 어느날 알림도 없이 서버가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오픈마루에서 운영하던 스프링노트는 미리 서비스 종료 공지를 했었지만 기간 내에 백업을 받아두지 못하는 바람에 담아놓았던 수십개의 글들을 날려버렸다. 그 이후로는 웬만하면 서비스에는 중요한 것들을 담아놓지 않으려고 한다.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위키는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지 않고 파일만을 사용하고, 데스크탑 서버 모드도 지원하기 때문에 보관이 용이하다. 로컬에서 서버를 띄워서 사용하다가 모바일 기기에서도 사용하기 위해 서버를 셋팅해서 올려두었지만, Dropbox에 싱크를 해놓고 있다. 서버가 사라져도 그대로 다른 서버에 올리거나 로컬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다.


이렇듯 한 서비스에 종속되기보다는 데이터의 이동성(portability)을 중요하게 여기게 되었다.


2003년부터 이글루스 서비스를 사용해오던 블로그도 언젠가 적당한 도구를 사용해서 옮겨야지 하고 있었는데, 문득 기회가 생겨 Jekyll과 github.io를 사용해서 만들어보았다. 마침 작년부터 손에 익혀 사용하면서 매우 만족해하는 Emacs와도 잘 어울리는 구성이라서 더욱 마음에 든다. 아직은 Org-mode와 연동을 하지는 않았지만, 언젠가 또 기회가 되면 Org-mode와도 연동을 해놓으면 좋을 것 같다. Org-babel과도 연동하면 아주 훌륭한 환경이 될 것 같다.


처음에는 예전 이글루스 블로그 글을 모두 옮겨오는 작업부터 하려다가, 너무 일이 커질 것 같아 가볍게 접근해야지 하는 생각을 했다. 일단 최근 글 몇 개를 옮겨두고, 앞으로 올리는 글은 Jekyll을 사용해서 옮길 수 있도록 해놓고 나서, 기존 글을 옮겨오는 작업은 시간이 될 때 해야겠다.


(일단은) 새 블로그 주소는 http://toracle.github.io 이다. 나중에 AWS S3에 기만해서 custom domain에 붙이게 될지도. 그래도 그 때는 이전하는 수고가 훨씬 줄어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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