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08월 02일
싸이월드, 새로운 도약은 없는가?
얼마 전에 프리챌에서 '섬'이라는 새로운 커뮤니티를 발표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커뮤니티' 개념이 아닌, 소모임 개념의 시스템이다. 많은 사람들이 지인들끼리의 모임을 위해 커뮤니티를 사용하곤 하지만, 커뮤니티의 원래 목적은 소모임용이 아니기 때문에 기능이나 접근성에 있어서 아쉬움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사용자들의 필요를 노린 적절한 서비스라고 본다.
글쎄, '섬'이 그런 사용자들의 필요를 얼마나 채워줄지는 더 두고봐야 알겠지만, 새로운 개념을 시도한다는 점은 격려해줄만한 일이다. 한 순간 유료화로 큰 타격을 입기는 했지만, 그런 실수와는 별개로 고객들의 사소한 요구 하나 하나를 반영해서 서비스를 개선해나가던 프리챌 팀의 노력을 기억한다.
다음 까페도 어느날 들어가봤는데 UI가 사뭇 달라져있었다.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예전의 투박한 모습에서 조금 세련되고 단순해진 모습으로 변해있었다.
하지만 싸이월드는 예나 지금이나 같은 모습이다. 싸이월드가 만약 현재 넘쳐나는 사용자들로 인해 현상유지 -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사용자들을 수용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써도 힘든 일이지만, 냉철하게 말하면 사용자들은 그런 내부적인 사정에는 별 관심을 가지지 않게 마련이다. - 만을 하고, 더 이상의 개선을 할 여력이 없다면, 지금의 아성이 무너지는 것은 쉬운 일일 것이다.
싸이월드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회사들의 도약을 말하는 것이다.
사실 싸이월드에 소모임 시스템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싸이월드가 주목받기 시작한 초기에는 프리챌에서 빠져나온 고객들을 클럽으로 끌어들이는데 주력했다. 그리고 많은 사용자들을 확보하기 시작하면서 그들을 대상으로 미니홈피라는 아이템을 적중시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클럽과 같은 형태의 서비스를 필요로 한다. 미니홈피라는 개인화된 공간과 더 어울릴만한 것은 오히려 클럽보다는 소그룹 서비스일 것이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도, 필요에 의해 싸이월드에 개설한 클럽이 죽어가는 것을 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현재의 클럽과 미니홈피는 너무나도 동떨어져 있다. 네비게이션에 있어서도 너무나 연결고리가 적다. 때문에 개인용으로 미니홈피를 운영하다가 개인 클럽으로 이동하는 사람, 개인 클럽을 운영하다가 미니홈피로 이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지인들끼리의 클럽인데도 특별히 노력해서 홍보를 하지 않으면 클럽은 죽어간다. 각자 의 미니홈피는 서로 왕래하면서도 클럽에는 등한히 하게 되는 것이다. 동호회 성격이 아닌, 지인들끼리의 소모임 성격이라면, 그런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미니홈피와 최대한 연동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면서 말이다.
Public한 공간과 Private한 공간이 균형있게 어우러지는 것이 더 필요하다.
어떤 아티클에서 봤던 글이 기억난다.
Novell이 NetWare로 그룹웨어, 파일 서버 등의 분야에서 전 세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을 때, 홀연히 MS가 서버 시장에 뛰어들었다. Novell은 후발주자인 MS에 대해 그리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아무리 해도 Novell의 아성에는 도전할 수 없을 것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MS는 오히려 다른 전략을 폈다. 당시 파일 서버 등이 위주였던 서버 시장에서, 어플리케이션 서버를 개발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인트라넷의 활용도가 서서히 바뀌어가기 시작하면서, 단순히 프린터 서버, 파일 서버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다양한 서버 제품군들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하지만 Novell에게는 세계 1위라는 거대한 몸집이 거꾸로 족쇄가 되었다. 비대한 몸집으로는 새로운 판도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자세히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대충 이런 내용이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끊임없이 개선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글쎄, '섬'이 그런 사용자들의 필요를 얼마나 채워줄지는 더 두고봐야 알겠지만, 새로운 개념을 시도한다는 점은 격려해줄만한 일이다. 한 순간 유료화로 큰 타격을 입기는 했지만, 그런 실수와는 별개로 고객들의 사소한 요구 하나 하나를 반영해서 서비스를 개선해나가던 프리챌 팀의 노력을 기억한다.
다음 까페도 어느날 들어가봤는데 UI가 사뭇 달라져있었다.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예전의 투박한 모습에서 조금 세련되고 단순해진 모습으로 변해있었다.
하지만 싸이월드는 예나 지금이나 같은 모습이다. 싸이월드가 만약 현재 넘쳐나는 사용자들로 인해 현상유지 -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사용자들을 수용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써도 힘든 일이지만, 냉철하게 말하면 사용자들은 그런 내부적인 사정에는 별 관심을 가지지 않게 마련이다. - 만을 하고, 더 이상의 개선을 할 여력이 없다면, 지금의 아성이 무너지는 것은 쉬운 일일 것이다.
싸이월드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회사들의 도약을 말하는 것이다.
사실 싸이월드에 소모임 시스템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싸이월드가 주목받기 시작한 초기에는 프리챌에서 빠져나온 고객들을 클럽으로 끌어들이는데 주력했다. 그리고 많은 사용자들을 확보하기 시작하면서 그들을 대상으로 미니홈피라는 아이템을 적중시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클럽과 같은 형태의 서비스를 필요로 한다. 미니홈피라는 개인화된 공간과 더 어울릴만한 것은 오히려 클럽보다는 소그룹 서비스일 것이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도, 필요에 의해 싸이월드에 개설한 클럽이 죽어가는 것을 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현재의 클럽과 미니홈피는 너무나도 동떨어져 있다. 네비게이션에 있어서도 너무나 연결고리가 적다. 때문에 개인용으로 미니홈피를 운영하다가 개인 클럽으로 이동하는 사람, 개인 클럽을 운영하다가 미니홈피로 이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지인들끼리의 클럽인데도 특별히 노력해서 홍보를 하지 않으면 클럽은 죽어간다. 각자 의 미니홈피는 서로 왕래하면서도 클럽에는 등한히 하게 되는 것이다. 동호회 성격이 아닌, 지인들끼리의 소모임 성격이라면, 그런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미니홈피와 최대한 연동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면서 말이다.
Public한 공간과 Private한 공간이 균형있게 어우러지는 것이 더 필요하다.
어떤 아티클에서 봤던 글이 기억난다.
Novell이 NetWare로 그룹웨어, 파일 서버 등의 분야에서 전 세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을 때, 홀연히 MS가 서버 시장에 뛰어들었다. Novell은 후발주자인 MS에 대해 그리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아무리 해도 Novell의 아성에는 도전할 수 없을 것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MS는 오히려 다른 전략을 폈다. 당시 파일 서버 등이 위주였던 서버 시장에서, 어플리케이션 서버를 개발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인트라넷의 활용도가 서서히 바뀌어가기 시작하면서, 단순히 프린터 서버, 파일 서버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다양한 서버 제품군들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하지만 Novell에게는 세계 1위라는 거대한 몸집이 거꾸로 족쇄가 되었다. 비대한 몸집으로는 새로운 판도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자세히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대충 이런 내용이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끊임없이 개선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 by | 2004/08/02 14:24 | ⊙ 짧은 생각들 | 트랙백 | 덧글(4)






싸이월드에 대해 안좋은 기억은 있지만...
발전하지 못하면 사라져 버리겠죠...(그건 바라지 않습니다.)
그거 html로 만들어 보라는거 소스 주세요~ 어디서 구할곳이 없어서...ㅠ.ㅠ
최근 싸이를 시작했지만.. 그저 그 흐름에 뭍혀버린 내게..
또다른 시각 아니 보다 관찰자적인 시각을 갖게 하는구나..